주윤발주연의 <도신> 한 번도 못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사람은 없을걸?
홍콩영화는 장르의 유행에 민감한 편인데, 70년대 이전에는 전형적인 무협, 80년대에는 현대 액션물과 귀신, 강시 물이 유행을 탔다. 한 번 유행하면 아류작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89년 장르의 흐름을 새로 여는 영화가 나온다. 바로 지존무상과 도신이었다. 카지노 무비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카지노 영화 붐을 일으켰는데, 지존무상과 도신의 시리즈로는 많이 나왔다고 하기 뭐하지만, 이름이 비슷한 아류작들은 정말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왔다. 그 인기의 중심에 왕정 감독이 있었고, 주윤발, 유덕화, 주성치 등은 그 인기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이 들 외에도 알만한 홍콩 배우치고 카지노 영화에 한 번 안 나온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왔다. 지존무상은 정통스러운 갱스터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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