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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 리뷰 - 소덕동을 지켜준 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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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 리뷰 - 소덕동을 지켜준 팽나무

 

안녕하세요. 지난 7회에 이어서 8회는 소덕동 이야기 두 번째인데요. 이번 두 번째 이야기는 소덕동도 소덕동이지만 우영우 변호사의 개인사인 친모가 명확하게 밝혀지고

,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드러나는 중요한 횟차였답니다. 우영우 변호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으니, 스토리 전개도 더 빨리지고 뭔가 전환점이 될 거라 예상되는데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애초에 1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니 딱 절반이 된 현시점에 이런 전개는 딱 맞는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8회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김밥을 말고 있는 동 to the 그 to the 라미~ 동그라미가 집 나온 우영우를 위해 계란 후라이와 볶음김치가 들어간 동그라미 김밥을 말고 있습니다.

 

 

집에서 뛰쳐나온 우영우가 갈 곳은 다름 아님 절친 동그라미의 집이었죠. 동그라미 김밥에 대한 평은 "이상하다" 였는데요. 동그라미의 반응은? "그치, 이상하게 맛있어 이게~" 였죠. 역시 절친 맞습니다. 그라미는 영우에게 아버지와 싸운 건지를 묻는데요.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스스로 나왔다는 걸 강조하는데요. 이어서 영우가 하는 말은 "나 독립할 거야!" 이제 진짜 성인이 되어 가고 있는 우영우!

 

 

 

 

 

그리고 출근을 하는데요. 왠지 여러 직원들이 수근 됩니다. 영우만 그 사실을 눈치 못 채는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회사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권민우 변호사의 폭로 글 때문이었죠. "도둑맞은 기분"이라며 부당 취업이라는 취지의 폭로 글을 회사 전반에 묘한 기운이 흐르게 됩니다.

 

 

출근하자마자 시작한 미팅에는 이례적으로 한선영 대표가 직접 참관을 해서 보고를 받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번 소덕동 소송건은 경쟁사인 태산의 대표가 직접 등판한 빅매치이니 대표인 한선영 대표가 마냥 지켜만 볼 수는 없는 경기이니까요.  현재까지 상황을 브리핑받은 한선영 대표, 불법적인 요소를 찾기는 하지만 결정타가 되지 못했고, 공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에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간파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이 소덕동, 주민들을 내세워 재판부를 감동시키겠다는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재판 전략이라는 것을 확인하죠.

 

 

 

하지만 한선영 대표는 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근데 세상은 마냥 아름답지는 않으니까, 정치적으로! 좀 덜 낭만적이게 푸는 방법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 한바다랑 친한 언론사 기자들 중에 이 사건에 흥미 보일법한 사람들 있지 않겠어요? 이 소송이 왠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 것처럼 프레임 짜서, 여론을 한 번 만들어 보는 거죠.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게 먹힐 때가 있어요. 익명의 게시판에 올라온 '카더라 글'하나에도 술렁술렁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거든"

 

역시 대표로서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미팅이었습니다. 소송의 흐름을 한 템포 끊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사내에 돌고 있는 흉흉한 소문을 당사자 앞에서 직접 꺼내 들며 '카더라'로 일축함으로써 당사자인 우영우가 주눅 들지 않도록 해줍니다.

 

 

미팅이 끝나고 최수연 변호사는 우영우를 불러 해당 게시글을 보여줍니다. 우영우는 아직 글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본인은 부적 취업한 거니 이 글이 다 사실이라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그런 나약한 모습에 최수연은 되려 그런 영우에게 화를 냅니다.

 

 

소곤대던 직원들에게 들리라는 듯 큰 소리로 외칩니다! 로스쿨 때부터 너는 차별로 인해 제때 취업이 안 됐다. 자기 자신을 비롯한 모두가 그게 차별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기 일이 아니라 아무 말도 안 했을 뿐이라고 팩트체크를 해줍니다. 우영우는 "아무래도 나한테는 장애가 있으니까...." 

 

 

"야! 장애인 차별은 법으로 금지돼있어! 니 성적으로 아무 데도 못 가는 게 부정이고, 비리야! 무슨 수로 왔던 늦게라도 왔다는 게 당연한 거라고!" 라며,

 봄날의 햇살 같은  영우의 지킴이 최수연 변호사는 모든 직원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부정취업이 잘 못된 게 아니고, 애초에 제때 너 같은 인재를 데려가지 않은 세상이 잘 못 되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그 일갈에 가장 뜨끔 한 건 아무래도 글을 올린 당사자인 권민우 변호사였죠.

 

"아까 대표님말 들었지? 우리도 정치적으로! 덜 낭만적이게!"

 

익명으로 게시판에 올린 게 권민우인 거 같으니 단 둘이 있을 때 뒤통수를 한 대치던가 명치를 세게 때려 버리라며 쪼그라들어 있는 우영우의 기를 팍팍 살려주고, 자신감 뿜뿜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드디어 현장점검이 있는 날입니다. 하 그런데 하필 이럴 때 소나기라뇨...

먼저 한바다 변호사가 도착하고.

 

 

 

 

 

이어서 태산에서도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태산의 우산은 모두 한색깔에 회사 로고가 박혀있어서 깔끔해 보입니다.

 

 

이에 뭔가 꿀리는 듯한 느낌이 들자 정명석 시니어 변호사는 우리도 회사 우산 없냐며 찾자 송무팀 직원 이준호는 트렁크에 있던 우산을 꺼냅니다. 색깔부터가 대비가 되죠~

 

그리고 한바다는 대표의 지시에 따라 언론사 기자가 대동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공무수행이 적힌 세단이 한 대 오는데요. 바로 재판부의 차량이었죠. 근데 왠지 우산에 돌고래 로고가 눈에 띕니다. 우영우 변호사가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고래, 돌고래죠. 우영우 변호사는 그 로고에 눈길이 갑니다.

 

 

 

다 모였으니 이제 최한수 이장(특별출연 정규수 배우)의 안내에 따라 지난번처럼 마을 소개에 들어갑니다. 하 근데 비가 이렇게 많이 와서야 지난번의 그 분위기가 잘 살 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소덕동 장동건 위원장의 표정도 벌써 울상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마을 입구의 첫 집 방문부터 뭔가 분위기가 다릅니다. 소덕동 손흥민의 집에 방문했는데요. 원래 입고 있던 유니폼도 안 입고 있고, 태수미 대표가 먼저 반가워하며 인사를 합니다. 김정환 씨라고 부르면서요. 알고 보니 태산에서 이미 주민들에게 손을 쓴 것인데요. 잘되면 보상금을 두 배 준다는 조건으로 해서 동의서를 받아 낸 것이었죠.

뿐만 아니라... 기부천사 소덕동 김장훈... 장철민도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위원장이 반가워 인사를 하지만 동의서를 썼다는 게 확인되면서 꽁무니를 내빼고 맙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상황에 분위기는 냉랭해지고, 태산은 이미 동의서를 많이 받아 놓았는데요. 게다가 태산은 이장의 입김이 세서 주민들이 솔직하지 못했었다며,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갑니다. 

 

주민들을 어디까지 손 써 논 건지 알 수가 없어 더 이상 주민 소개를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언덕 위의 팽나무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기자도 분위기 파악을 하고, 한바다가 태산에 당했다는 걸 이미 감지합니다.

 

 

설상가상 판사 중 한 분은 언덕길을 오르다가 진흙탕에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우영우는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해대고, 정명석은 조용히 하라며 상황이 더 악화되는 걸 막습니다.

 

 

 

그리고 소덕동 테레사, 부녀회장님이 담가온 식혜를 이번에도 준비해 오긴 했는데... 비가 많이 오자 식혜 안으로도 비가 그대로 들어가 버리고,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소덕동 유진박의 연주도 해보지만 이런 날씨에 어울리지도 않았고... 빗소리에 이장의 싸인도 잘 못 이해해서 타이밍도 엇갈려 상황은 이래저래 꼬이게 됩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심해져서 다들 옷이 다 쫄딱 젖게 생겼죠. 날씨도 주민들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악재 속에서 재판부는 더 보지도 않고, 동의서를 받아서 주민들 다수의 의견을 확인하고, 그걸로 결정하자고 합니다.

 

 

 

한바다는 이장, 위원장이 표시를 해둔 지도를 확인하며 동의서 받을 준비를 합니다. 파란색이 우호적인 집들 빨간 집은 보상금에 관심을 가졌던 집들인데요. 지도만 봐서는 우호적인 집들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

 

 

 

근데 동네에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태산에서 푼 수많은 알바생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동의서를 빠르게 받고 있던 것이죠. 또 한 발 늦은 것 같습니다.

 

권민우 변호사도 열심히 서명을 받아 보고자 하지만, 태산도 바짝 따라와 같이 서명서를 들이대죠. 근데 정작 주민인 할아버지는 대뜸 하시는 말씀이 보상금 준다는 데가 어디냐며 태산을 찾죠. 이미 동네 전반에 보상금을 미끼로 해서 주민들의 마음을 다 흔들어 놓아, 한바다는 말 한마디 꺼내 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부녀회장은 일단 어찌해서든 노인 분들의 서명이라도 받아보고자 사람들을 모아보겠다고 합니다.

 

 

 

근데 모인 분들은 워낙 고령들이시라 자세한 이야기도 사실 들을 생각도 없어 보이고, 해봐야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녀회장을 믿고 내용도 모르고 서명을 하는 분위기가 흘러가고, 정명석 시니어 변호사는 한마디라도 해보려고 하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일단 서명부터 받고 보자는 상황에 이끌립니다.

 

그리고 짓궂은 어르신들은 변호사가 부르는 노래 한번 들어보자고 하고... 3부에서 펭수 노래를 기깔나게(?) 불렀던 정명석 변호사는 권민우가 찔러주는 효자손 마이크를 붙잡고, 이게 맞나 싶은 심정임에도 이번에도 기깔나는 노래실력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트로트 실력을 보여줍니다.

 

 

 

한 편 우영우는 가방을 언덕에 두고 내려와서 다시 찾으러 갔는데요... 그 가방을 태산의 태수미가 건네줍니다. 주인 찾아주려고 갖고 있었다며 말이죠. 이렇게 둘은 단 둘이 잠시 대화를 하게 되는데요. 태수미는 우영우의 이름이 기억났다며,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2회 때 웨딩드레스가 흘러내렸던 사건의 김종구 회장 사건 때 회장님이 건네준 한바다의 의견서에서 우영우의 이름을 봤던 것이죠. 한 방 먹었던 사건에 젊음과 패기가 느껴졌던 의견서가 잊히지 않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 우영우를 태수미는 좋게 보았나 봅니다. 이번 사건 끝나고 같이 이기는 재판 해보자며 명함을 건넵니다.

 

 

 

그리고 우연히도 그 모습을 언덕 아래에서 권민우 변호사가 지켜보게 되죠.

 

 

밉상, 찌질이 같은 모습의 권민우 변호사 음침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항상 돌려 말하거나 숨기지 않고,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죠. 이번에도 우영우에게 직접 태수미에게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묻자, 최수연 변호사의 버프를 받은 우영우는 "무슨 얘기했는지 말해주면, 게시판에 또 올릴 겁니까" 이번에는 우영우 변호사도 피하지 않고 돌직구를 던집니다.

 

권민우가 당당하게 응대하자 우영우 변호사는 뒤통수와 명치를 때리는 시늉을 하며, 당당히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쫄보 권민우는 화들짝 놀라지만 이번에도 솔직하게 말합니다.

 

누가 올렸던 부정 취업한 거 다 사실 아니냐며 말이죠. 근데 뭐가 그렇게 당당한 건지를 물어봅니다. 권민우로서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우영우 변호사도 그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우영우는 집에 들러 옷을 더 챙겨 나가려 하는데 아버지와 마주치게 되고, 대화를 하게 됩니다. 우영우는 태산에 입사제의를 받았으니 퇴사를 하고, 집을 나가 독립하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다급해진 아버지는 솔직하게 말하게 됩니다.

 

 

"거긴 안돼, 그 여자는... 태수미가 엄마야"

"에..?"

"태수미가 영우 낳은 사람이야... 영우 엄마라고"

 

드디어 아버지에 입에서 출생의 비밀... 진실이 밝혀지는데요.

 

 

 

그 말을 들은 영우는 황당하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영우는 계단에서 캐리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계단에서 굴러 버립니다.

 

 

다치게 돼서 병원에 간 영우는 아버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집니다. 근데 영우는 이미 할머니를 통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는 걸 알 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도망간 거라며 살아있다는 걸 얘기해준 것이죠

 

 

대학생 시절...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던  우광호는 태산의 후계자였던 태수미와 순수한 마음에 사랑을 하게되었습니다. 연인이 되었는데 덜컥 임신을 하게되었고...태수미는 겁을 먹고 관계를 끝내고자 합니다. 우광호는 애원하죠. 아이라도 낳아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인연 끊고 아이는 내가 알아서 키우겠다. 그렇게 태수미를 설득하였던 것이죠.

 

 

그 진심에 결국 태수미를 설득했고... 결국 아이를 낳았던 것이죠. 그리고 우광호는 태수미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사법시험도 안 보고 법조계를 떠나 힘들게 혼자 우영우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제 후회한다고 합니다.  우영우를 낳은 것을 후회한다는 게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법조계를 떠난 것을 후회한다는 얘기였죠. 그때 변호사가 되어서 영우를 고용해서 직접 가르쳐 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우야, 아빠가 살아보니까, 이 세상 모든 것은 정치적이야, 선영이가 영우를 취직시켜준데도 정치적인 이유가 있고! 태수미가 영우를 버린 것에도, 영우란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야, 나 같은 남자랑 결혼할 수 없는 그런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던 거야...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는 줄도 모르고... 자기 혼자 약속과 의리 타령하는 못난 남자는... 결코 그 성공하지 못한 대가를 자기 딸한테 치르게 해..."

 

아버지는 이 짧은 몇 마디로 그동안 깨달은 인생의 진리를 딸에게 가르쳐 주는데요.

 

 

그 순간 우영우는 확 깨집니다. 이럴 때마다 영우는 머릿속에 고래가 떠오르고 머리가 팔랑거리죠. 그리고 외마디 외침

 

"소덕 동의 팽나무도 그랬을 까요?"

 

 

처음 소덕동 개발 나온 게 2016년... 팽나무의 천연기념물을 등재해보려고 했던 게 2016년... 우연일지도 모르는 그 사소한 것에 우영우는 왠지 감이 딱 온 것이죠.

 

 

 

 

 

급하게 전화기를 찾고, 아버지를 내쫓은 우영우는 새벽 3시경... 정명석 시니어 변호사에게 급하게 전화를 하죠. 그리고 따발총처럼 급하게 떠오른 걸 쏟아 냅니다. 

 

"정명석 변호사님, 저희 아버지 생각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정치적입니다. 모든 결정 뒤에는 정치적 이유가 숨어있게 마련이고요..."

 

라며 꺼낸 이야기의 요지는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은 고사하고, 보호수로도 지정되지 못한 것은 2016년 당시에 이미 마을이 개발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에, 뭔가 정치적 이유로 천연기념물 지정이 안 되었을 거라는 번뜩이는 추정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새벽 3시... 너무 성급했죠... 내일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뭔가 실마리를 찾은 것만은 확실해 보이죠.

 

다음날 이준호와 함께 소덕동에 가서 당시 상황을 다시 확인해 봅니다. 그때 당시에 경외도청에서 일하고 있는 소덕동 유진박에게 문화재위원회에 신고할 것을 맡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경외도청으로 소덕동 유진박을 만나러 갑니다. 알고 보니 유진박은 본명이 박유진이었네요. 애초에 이름이 똑같아서 그게 계기가 되어 바이올린을 배웠다고 합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당시 보고서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당시 상황을 소덕동 유진박에게 물어보는데요.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유진박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회피하고 뭔가 얘기하기를 꺼려하는 듯합니다. 당시 회의록이나 보고서 같은 것도 볼 수 있을지 묻는데 잠시 고민하더니, 한 번 찾아보겠다고 하고 자리를 뜨죠.

 

 

막간에 단 둘이된 우영우 변호사와 송무팀 이준호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마는데요. 그날 단둘이 있던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날... 이준호는 그날 잘 들어갔는지 묻고...

 

우영우는 그날 만지지도 않았는데 심박수가 몹시 빨리 뛰었다며 좋아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근데 하필 그 타이밍에... 슬그머니 도망가는 박유진...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그 상황을 대면한 경비 아저씨는 박유진을 막게 되어 결국 잡히게 되죠. 

 

 

그제서야 솔직하게 얘기하는 소덕동 유진박... 당시에 개발에 대한 얘기가 돌게 되고, 지하철 등등 개발 얘기가 돌고 친구가 팽나무가 천연 이념 물이 되면 개발이고 모고 다 끝나는데, 이제 와서 그런 걸 왜 하냐고 했고 그 말에 솔깃했던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는 시도조차 안 했었고, 도청 동료들을 동원해 연기를 했던 것이죠. 실사를 나온 것 처럼해서 천연기념물이 될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도 하고 그랬던 것... 참 씁쓸한 상황...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영우 변호사는 유진박의 우산에 집중합니다. 로고가 돌고래였던 것이죠. 그것도 남방 큰 돌고래의 모습! 알고 보니 이건 산 게 아니었고, 경포 건설의 로고였고 모델하우스에서 받은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로고는 분명현장점검 때 재판장이 들고 있던 우산과 동일한 것 이 었죠??!!

 

고래에 진심인 우영우 변호사는 재판장이 들고 있을 때도, 유진박이 들고 있을 때도 그 점을 절대 놓칠 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재판장... 결국 동의서를 압도적으로 많이 받은 태산 쪽의 승리가 확실해 보이는 상황인데요. 이

 

그런데 정명석 변호사는 급하게 재판부 기피신청을 할 테니, 그때까지 소송 진행을 중지해달라며 승부수를 띄웁니다. 바로 '그 돌고래 우산' 때문이죠.

 

 

그 우산이 뭔지 권민우 변호사는 살짝 놀리듯 태산 쪽에 로스쿨 동기에게도 그 사진 공유해주죠. 

 

 

 

 

그 우산은 함운 신도시 모델하우스에서 지급된 거였고, 그 함운 신도시라는 것은 소덕동과 마찬가지로 지하철 10호선의 경로에 있는 신도시였던 것이죠. 이에 재판장은 이 우산이 왜 자기한테 있는지 조차 모른다고 하지만, 변호인 입장에서는 그게 우려될 수밖에 없는 정황이 된 것이죠.

 

 

우영우 변호사는 마지막에 한 마디로 쐐기를 박습니다.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것은 없으니까요!?" 바로 태수미 대표가 했던 말이었습니다. 동의서를 받아 낼 때 말이죠... 정명석 시니어 변호사는 그 기세에 살짝 당황해 입을 막아버리고 싶었겠지만... 아마도 속은 뻥 뚫렸을 것 같네요.

 

 

신입 변호사에게 제대로 물먹은 태수미는 왠지 기분이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곧 내 사람이 될 거라 예상했기 때문인 걸까요...

 

 

그리고 어느 커피숍... 태수미 대표는 인사팀장을 불러 우영우 변호사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표정이 몹시도 밝죠. 아마 우영우와 인사를 시켜주기 위해 데리고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영우는 단둘이 얘기해야 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고, 태수미는 좀 의아해 합니다.

 

 

그리고... 우영우의 입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죠... 아버지가 우광호라는 사실과 함께 당신은 나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말이죠. 결국 이렇게 모든 당사자들이 우영우 변호사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영우는 아버지에 남고... 한바다 로펌에서 계속 일하겠다고 정중히 얘기합니다.

 

 

 

 

그 타이밍에 온 하나의 문자, 팽나무가 천연기념물 지정될 거 같다는 문자였습니다. 이것으로 재판은 한바다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태수미에게도 공유해 줍니다.

 

 

하지만 그녀가 듣고 싶은 얘기는 지금 사건에 관련된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저기... ... ... 나를 원망했니...?"

 

어머니로서 자신이 버린 딸에게 묻는 첫마디... 였죠.

 

 

"소덕동 언덕에서 함께 나무를 바라봤을 때... 좋았습니다. 한 번은 만나 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그 말을 남긴 채 돌아서는 영우...

 

 

20여 년 전 자신의 과오를 되돌아보며... 태수미는 감정이 북받쳐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 합니다. 그 눈물은 지난날을 후회하는 회한의 눈물이었을까요... 그때는 태수미가 영우를 버리고 갔지만... 지금은 영우가 태수미를 버리고 아버지를 택하였죠... 

 

 

 

그리고 결국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 팽나무는 수백 년을 이 자리... 소덕동을 지켜왔죠. 그리고 이번에도 소덕동을 지켜 주었습니다. 현장점검 때 왔던 그 기자도 드디어 뉴스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을 축하하는 그 자리에는 동의서를 썼던 손흥민 씨도 다시 유니폼을 입고 함께 축하를 하고 있네요. 순간 돈 욕심에 잘 못된 선택을 하였지만. 팽나무로 인해 소덕동은 다시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언덕 위의 팽나무 정말 멋진 거 같아요. 이런 나무라면 절대로 사라져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 7~8회 소덕동 이야기의 촬영지는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동부마을이라고 합니다. 드라마가 끝나면 관광지가 될 것 같은데요. 관광지가 되더라도 개발보다는 그 모습 그대로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 따뜻한 마을이네요.

 

아무튼 우영우 친모와 출생의 비밀이 한 꺼풀 벗겨지고, 전반기를 끝마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하지만 우영우와 이준호와의 러브라인 아직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이는데요. 다음 주에는 과연 결판이 나게 될까요?

 

 

 

그리고 말미에 9회 예고편에는 익숙한 배우가 눈에 띕니다. 바로 D.P, 반도, 모가디슈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구교환 배우의 모습인데요.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는 이상한 호칭도 나오고, 본명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방구뽕이라는 이상한 이름도 나오고~

 

다음 화도 기대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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